ADsp 합격 후기
합격했으니까 후기를 쓰겠다..
사실 시험에 응시하게 된 이유는 간단했다. 빅데이터 관련 지식이 전무해서..
물론 이거 하나 딴다고 대단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고는 생각 안 하지만....
나는 벼락치기가 dna에 새겨진 사람이라
시험이 코앞이지 않으면 절대로 공부를 안 하기 때문에...
시험을 신청해놓고 생각을 하기로했다^^
책은
이거썼다. 다들 이거 쓰라길래...
민트책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.
사실 자격증시험은 기출이 압도적으로 중요해서
이 책 + 다른 기본서 같이 살까도 생각했지만
(sqld처럼 문제은행식으로 나올까봐)
나는 극한의 가성비충이기도 하고,
어차피 시간내에 다 풀지도 못할것같아서 관뒀다.
시험을 신청해놓고, 공부는 퇴근하고서부터 2시간 정도, 2주간 공부했다.
애초에 sqld를 따놔서 쿼리문을 짜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었기때문에 가볍게 보고 시작했다.
그러면 안됐다...^^
adsp는 실무랑 거리가 조금 멀다....
학부때 배운 컴퓨터 개론..? 뭐 이런 느낌이었다.
뭔 말이냐면, 실무적인 코드스킬보다 배경 이론을 더 많이 다루는 시험이라는 뜻이다.
그래서 개 애먹음
아는 내용 없고...
이와중에 시험 끝나고 책 팔려고 책에 필기 단 한 글자도 안했다.
오로지 눈과 내 맥북으로만....정리했다.
시험 전날까지 잣됐다 싶었다.
왜 나는 공부를 맨날 이딴식으로 하지..? 라는 생각이 뇌를 지배했다.
그래도 자격증을 여러개 따면서 남은건 잔머리뿐이라
어떻게든 머리에 쑤셔넣으려고 책을 전체적으로 2번 정도 훑고, 정리파일도 훑고,
기출은 시간이 없어서 2회정도만 푼 대신에
나머지 기출의 단답형 답을 외웠다(추천)
그리고 시험장에 가서
시험 내내
이게..맞나..?
이거였던가...?
이거 봤는데 답이 이건것같은데...이런 생각으로 풀었다.
마지막까지 뇌를 쥐어짜내느라고 반에서 제일 늦게 시험을 끝냈다.
시험장을 나서면서는
와 이정도 알아서는 절대 실무에 못써먹겠다
혹은 프로젝트할때 절대 못쓰겠ㄷㅏ.
라고 느낌.(당연함 R코드 안나옴ㅋ)
친 사람들은 공감하겠지...^^
어쨌든 합격점보다는 아주 넉넉하게 채웠고
돈값은 했으니 뒤도 돌아보지 않겠다...
다음에 뭐 딸지나 생각해야지
끝.